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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CoC)/Jina

* 차이화 X 서지나 | また明日 PLAY LOG

* 플레이 날짜 20171008

해당 플레이 로그의 키퍼링은 란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 '마타아시타' 시나리오의 스포일러가 존재하니, 해당 시나리오를 플레이할 예정이 있으신 분은 읽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KPC 서지나 / PC 차이화




*
이화는 종이접기 살인마 사건으로 인해 조용하고 고즈넉한 마을에 입원한 지나를 만나러 왔습니다.
낮이 길어지는 여름이니, 학교는 이미 방학에 접어선 상태겠지요.
지나가 입원한 '블랙히스' 마을은 높은 건물이 없고, 별이 아름답게 보이는 것으로 유명한 조용한 마을입니다.
마침 지나가 퇴원하는 오늘, 이화는 지나와 함께 마을도 구경하고 마지막 날 밤, 혜성도 구경할 겸 3일간 이 마을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하늘은 맑습니다.
: 딱 관광하기 좋은 날.
지나와는 낮, 마을의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착한 마을의 카페는 바다가 한 눈에 펼쳐지는 예쁜 풍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페 안은 종업원 한 명과 앉아 있는 지나 뿐.
*
: * 자유 행동 가능.
들어가 볼까요?
차이화: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 안을 둘러봤다. 곧 너를 발견하고는 환하게 웃었고.) ...~ 지나야!
서지나: ...! 이화야...~ (앉아있는 채로 손 흔들고)
차이화: (테이블 맞은편 의자를 빼 앉았다.) 잘...~ 있었어?
서지나: 그럼...~! 이제 다 나아서 퇴원했구....~ 이화도 이렇게... 놀러와줬으니까...~
오는데 많이 걸렸어...?
: * 기능 롤은 언제든 가능합니다.
차이화: ...~ 아니, 별로. (가벼운 웃음.) 아, 아직 마실 거 안 시켰어? 뭐 마실까?
서지나: 아직...! 음... 지나는 복숭아 아이스티! 이화는?
차이화: 이화는...~ 바닐라 라떼 마실래. 음, 케이크 같은 것도 시킬까?
서지나: 그럼 좋구...! 이화는 무슨 케이크 좋아해?
차이화: 치즈케이크도 좋구, 초코도... 레드벨벳도..., 으음, 둘이 먹을 거니까 조각으로 다 시킬까? (키득였다.)
서지나: 그래...! 지나가 살게! (쫑쫑쫑)
차이화: (아앗 당했다...!!)
: 지나가 자리에서 일어나 종업원에게 향하자,
카페에 틀어져 있던 TV에서 지역 뉴스가 흘러나옵니다.
아나운서: " 다음 뉴스입니다. 천문학자 에이벨 힐튼 씨가 발견한 '힐튼 혜성'이, 모레 밤 7시에 지구 가장 가까이 접근합니다. "
" 블랙히스 마을의 천문대에서 관측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 힐튼 씨에 의하면, 이 혜성은 육안으로 관측 가능할 정도로 밝고, 발견하는 것은 쉽다고 합니다. "
" 다음 뉴스입니다. 전국에 연달은 지진, 해일, 화산 폭발 등의 자연재해. 한국뿐만이 아닌, 세계에서도─── "
: 이화, 지식/2 체크.
1d100 다이스를 굴려주시면 됩니다.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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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
)
56
: 실패.
혜성이 신기합니다.
서지나: (귀여운 이화...)
차이화: ...~ (뉴스를 살피다 문득 카운터의 너를 돌아봤다.) 지나야, 혜성이 보일 거라는데? 신기하다...~ 그치!
서지나: (케이크랑 음료수 들고 돌아옴) 혜성...~? 으응....! 신기하지이, 보통 잘 못 보는 거니까....~...
차이화: (!) (케이크!) 그런가, 통 별을 본 기억이 없으니까...~ 더 신기하네. 모레라구 하면, 우리 아직 여기 있을 때지?
서지나: 그치... ... ~. 그때 볼 수 있겠다~.
차이화: 여긴 날씨도 좋으니까...~ 잘 보이겠다, 엄청. (케이크 포크로 꾺! 잘라서 한입 뇸뇸...)
서지나: (아이스티 쪽쪽...) 응... ~. (어색하게 웃곤)
우리 이거 다 먹구 나가면 마을 관광할까? 지나가 소개해줄게~.
차이화: ...~ 그럴까? 이화는 지나랑 있으려고 왔으니까, 그렇게 해 주면 좋지...!
서지나: 좋아~ 우선 요거 다 먹구....! (케이크 뇸)
차이화: 체하겠다, ...~ 천천히 먹구 가자! (옴뇸)
서지나: (고개 끄덕) 이화두 천천히 먹어...~!
지나는 병원밥 말고 다른 건 오랜만에 먹어봐...~
차이화: 으, ...~ 병원밥 맛 없지? 살 빠진 거 아냐?
서지나: 에이, 설마...~ 맛 없긴 한데...
간호사 언니 몰래 편의점에서 먹을거 사 먹어서 괜찮아! (꾸닥)
음료수만 마셨긴 하지만...
차이화: ...~ 진짜?
rolling 1d100 oO(우리 지나... 살빠졌음 어떡하지...? 관찰!)
(
54
)
54
: 성공.
이전보다 야위였고, 케이크를 먹고 있지만 평소에 비해 잘 먹지 않는 것 같습니다.
차이화: (속일 수 없는 발레리노의 눈!) 살 빠졌는데, 뭘...~
서지나: 아냐...~ 지나는 잘 먹구 있는데!
(깨작깨작..) 이제 슬슬 일어날까?
차이화: 걱정되니까 그렇지...~ (흘긋)
갈까? 빨리 안내받구 싶은데. (곧 작게 웃었다.)
: 카페를 나설까?
차이화: (자리를 대충 정리하고는 일어났다.) ...~ 이따가 저녁은 꼭 이화가 살 거야? 가자.
서지나: 그렇게 안 해도 되는데! (옅게 웃고) 가자~
지나가 여기 잘 아니까, 여기 저기 소개해줄게...~
: 카페 문을 나서자, 딸랑, 작은 종소리가 울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좋고, 걸어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이화에게 마을을 소개해 볼까요?
차이화: (햇빛 눈부셔!) ...~ 어디부터 보여줄 거야?
서지나: 음.. 바다부터 보러 갈래...~?
차이화: 바다? (희게 웃었다.) 좋아. 지나가 데려가는 곳이면 사실 어디여도 상관 없어...~
서지나: 좋아~ 그럼 바다 가자~
여기 바다 진짜 예뻐, 뒤쪽에 산도 있구... (천천히 걸음 옮기고)
차이화: (느릿 뒤를 따랐다.) 쉬기에는 딱 좋겠네, 그치.
서지나: 응~ 여긴 대체로 다 조용해서... 쉬기에는 좋아.
: 얼마간 발걸음을 옮겼을까, 지나의 말 대로 반짝거리는 바다가 눈에 띕니다. 흰 모래가 반짝이는 예쁜 모래사장도 함께 입니다.
서지나: 여기 바다 예쁘지....~! (눈 깜빡...)
이화 보여주구 싶었어...~
차이화: (깊게 숨을 들이쉬고,) ... 진짜, 예쁘다. (환한 미소.) 정말 너무 예뻐, ... 이화 나중에 여기 와서 살까?
서지나: 이화 여기 와서 살게? (작게 키득이고) ... 그럼 지나두 같이 살아야지~.
차이화: 같이 사는 거야? (여상스러운 목소리.) 진짜 그럴까.
서지나: 응...~ 이화만 괜찮으면...~!
차이화: 그럼 그러자...~ 벌써 기대되네! (신발 끝에 닿는 모래 사이에서 조개껍질을 주워 내밀었다.) 바다는 오랜만에 와. ...~ 가질래?
서지나: (눈 깜빡이다가) 응....~! 고마워, 가지구 있을게...~ (조심히 받아들어 주머니에 넣고)
(눈 작게 접어 웃고는) 저기 뒤에 산 하나 있거든. 거기서 마을 내려다보는 거 예뻐. 내일 같이 가자!
차이화: 좋아...~ 내일은 산에 가자. 정말 자연 속이네, 편안하구.
: 마을로 다가가자, 큼직한 건물들이 여럿 보입니다.
서지나: 저기는 지나가 입원했던 병원이야...~! (하얀 건물 가리키고)
간호사랑 의사 선생님들 착해, 지나가 몰래 뭐 먹은거 걸리면 혼냈지만...~
차이화: ...~ 으음, 좋아. 저기는 밥 별로인 병원. (꾸닥!)
서지나: (작게 웃고) 저~ 뒤는 과학관 있어! 그 옆에는 천문대 있구, 가본 적은 없지만...~
병원 옆으로 좀 더 가면 지나 사는 아파트도 있지~.
차이화: 천문대, (고개를 기울였다.) 혜성 온다는 날...~ 가볼래? 눈으로두 보인다지만 높이서 보면 좋을 테니까... ...
서지나: 응, 좋아...~! 혜성 오면... ... 보러가자...~
: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화를 호텔로 데려다 줄까요?
서지나: ...~ 슬슬 돌아가보자. 내일도 시간 있으니까... 내일 이화 가고 싶은 데 가구...~!
지나가 호텔까지 데려다줄게~.
차이화: ...~ 해가 빨리 지네. 데려다 주려구?
서지나: (고개 끄덕) 데려다주려구...~ 불편해...?
차이화: 아니, 아니! ...~ 그냥, 좋아서. (그저 웃었고.) 가자. 이화 데려다 주다가 어두워지면 어떡해.
서지나: 으응, 가자~. (이화 데려다주러 호텔까지 쫑쫑쫑)
차이화: (같이 쫑쫑쫑)
: 호텔에 도착하자, 6층 높이의 건물이 이화와 지나를 반깁니다.
이제 밤이 깊어졌습니다. 작별인사를 해야할 것 같아요.
서지나: ~ 도착했다. 이화 조심히 들어가구...~
내일 또 보자...~ (손 흔들)
차이화: ...~ (마주 손 흔들) 응, 내일 또...~ 봐.
: ...
지나가 어둠 속으로, 몸을 돌려 사라집니다.
이화,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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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6
)
86
: 실패.
무언가 석연찮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
이화는 호텔 방으로 들어가 쉴 수도, 호텔 근처를 돌아다닐 수도 있습니다. 호텔 주변에 있는 것은 편의점 뿐입니다.
차이화: ... 늦었으니까. (편의점을 흘긋 쳐다보고는 호텔로 들어갔다.)
: 이화가 프론트로 들어가자, 호텔 직원이 가장 전망이 좋은 방의 열쇠를 건내줍니다.
6층의 끝 방. 올라가 볼까?
차이화: (엘리베이터 버튼 꾸욱... 올라가자!)
: 엘리베이터가 슝 올라갔다.
호텔방에 도착하자, 갖출 것은 다 갖춘 호텔 방이 보입니다. 호텔 방의 한쪽 벽은 전부 창문으로, 별과 마을이 아름답게 내려다 보입니다.
차이화: ...~ (창문 밖을 내다봤다.) ... 예쁘네, 정말.
: 이화, 관찰력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11
)
11
: 성공.
밤 하늘, 반짝이는 별들 사이에서, 한층 더 밝은 붉은 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힐튼 혜성입니다.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 (저건가, 눈을 가늘게 떴다.)
rolling 1d100
(
23
)
23
: 성공.
누군가가 지그시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산치체크 1d2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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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2
: ..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섬뜩한 기분.
차이화: (주변을 둘러봤다. 누가... 이화를... 이렇고 저렇게... 지켜보고 있는 거야...?!) (몸 감쌈)
: (커튼을.. 칠까!?)
차이화: (호다닥 커튼을 치자!)
: 호다닥 커튼을 쳤다. 누군가 이화를 지켜보는 기분은 여전하지만.
차이화: (누구야!!) (발탕탕)
: (푹신푹신한 이불을 덮고 진정해볼까?)
차이화: (이화는... 안정이 필요햇... 폭신한 이불 속에 쏙 들어가자!)
: 이불은 몹시 푹신푹신 했다!
차이화: (포근...)
: 어느새 시간은 자정을 훨씬 넘었다. 새 나라의 어린이 이화는 일찍 자도록 할까?
차이화: ... (!) 내일도...~ 지나랑 보기로 했으니까, 뭐... (침대에 폭삭 누워 잠을 청하자!)
: 이화는 폭신폭신한 이불과 함께 잠에 빠집니다.
...
..
.
*
당신은 어딘가 높은 장소에서 블랙히스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시간은 한밤중일까요.
차가운 바람이 요란하게 불고, 굵은 빗줄기가 사정 없이 당신에게 쏟아집니다.
마을의 건물은 대부분 무너졌고, 화재인지 모를 연기가 여기저기에서 올라옵니다.
살아 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바다는 검게 흐려져, 커다란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주변은 오싹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당신이 멍하게 서있자, 멀리서 누군가가 울고 있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향해 돌아보면, 멀리서 2명의 인영이 보입니다.
웅크리고 앉아 울고 있는 사람과, 그 옆에 서 있는 사람.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서 있는 사람이 앉아있는 사람을 향해, 「───저것의 이름을 맞춰 보렴.」이라고 말하며 하늘을 가리켰습니다.
당신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봅니다.
어두컴컴한 하늘에 떠 있는 것은, 빛나는 별들도 황금빛으로 반짝이는 달도 아니었습니다.
꺼림칙한 공기를 내뿜는, 녹과 같은 붉고, 거대한…
*
: 삐삐삑────
어디선가 시끄러운 알람음 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을 뜰 수 있습니다.
몸은 식은땀에 푹 젖어 있고, 무슨 꿈을 꿨는지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다만 기분이 몹시 나쁩니다. 산치체크 1d3
차이화: 
rolling 1d3
(
1
)
1
: 무슨 꿈이었는지는 여전히 기억나지 않으나, 기분은 나쁩니다.
지나에게서 문자 한 통이 와 있습니다. 확인해볼까요?
(From ): 하앗 문자 하나 넣어주세요 9시에 데리러 온다고
차이화: ... ... (땀에 푹 젖어 식어버린 앞머리를 대충 넘기고는 문자를 확인했다.)
서지나: [ 이화야 잘 잤어...~? 9시에 호텔 앞으로 갈게! 어디 갈 지 생각해놔~. ]
: 오늘도 관광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 이화는 아침, 낮, 저녁 총 3회에 걸쳐 관광이 가능합니다. 갈 수 있는 곳은 각 시간에 맞춰 단 세곳 뿐.
* 기능은 언제든지 사용해주세요.
오늘 어디로 갈 건지, 지나에게 언제든 알려주면 될 것 같습니다. 도중에 목적을 변경해도 상관 없습니다.
- 과학관
: - 바다
- 산
- 천문대
- 종합병원
- 지나의 집
차이화: ...~ 아, (문자를 읽고는 그저 희미하게 웃고.)
(To GM): 저 ㅊ치킨먹느라답느릴ㄷ수도잇더요!!
(From ): 예스예스
: 준비해서 내려가면 지나가 있을 것 같다.
차이화: (앗) (문자 쓰던 휴대폰 후다닥 내려놓고... 호다닥 준비해 내려가자!)
: 이화는 호다닥 채비를 마치고 호텔 로비로 내려갔다.
서지나: 이화야...~ (손흔들)
차이화: ...~ 좋은 아침, 지나야...~!
: 오늘은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차이화: 어제 산 가기로 한 거, 아직 그대로지? 이화...~ 마을 보고 싶거든. (옅게 웃었다.)
서지나: 그럴까...~? 산 가게?
차이화: 그래두 아침 등산은 좀 그런데...~ (곰곰) 아, 과학관 있지 않았어? 거기 들렀다가 낮에 갈까?
서지나: 그래? 그럼...~ 과학관 갈까?
차이화: ...~ 응, 가자.
: 이화와 지나는 과학관으로 향합니다.
자연과학에 관련한 전시를 하고 있는 박물관입니다. 블랙히스 마을은 별이 아름답게 보이는 마을로 유명하기 때문에, 별에 관한 전시가 특화되어 있습니다. 플라네타리움에서는 오늘밤의 밤하늘 소개를 하고 있고, 별자리에 관한 에피소드나 힐튼 혜성을 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곧 마을을 방문할 혜성으로 인해, 별과 관련된 전시관만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들어가볼까요?
차이화: (가보자!)
: 『혜성의 로망』이라고 하는 특별전시관이 보입니다. 가볼까?
차이화: ...~ 혜성의 로망이래. 지나야, 갈까?
서지나: 응...~! 가자!
차이화: (지나 손 슬쩍 잡구.) 가자...~!
: 전시관에 들어서자, 우주와 별자리에 관련된 것들이 가득합니다.
이화, 관찰 체크.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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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
12
: 성공.
전시관 여기저기서, 혜성에 관한 여러가지 설명들을 발견합니다.
★ 혜성이라고 하는 것은,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작은 천체 중, 「꼬리」를 갖고 있는 것을 말한다. 혜성의 꼬리는 태양의 열로 덥혀진 얼음이 녹아, 가스나 미립자 등이 분출된 것이다.
★ 많은 수의 혜성은 가늘고 긴 타원궤도를 그리고 있어, 수 년에서 수백 년에 한 번 태양의 근처에 돌아 온다. 한 번 태양을 방문하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것도 있다.
★ 유명한 「핼리 혜성」은 크고 밝은 혜성으로, 약 76년 주기로 지구에 접근하는 혜성이다. 예로부터 많은 수의 문헌에 기록되어 있다. 1986년에 회귀하고, 다음번은 2061년 여름에 출현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차이화: ...~ (설명들을 꼼꼼히 읽고는 고개를 들었다.) 어렵네...~ 학교에서 배웠던 거 같긴 한데.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을까! 아침이... 아직... 안 지났나?)
: (아침이.. 슬슬 지났다!) 다른 곳으로 가볼까?
차이화: (좋... 다!) ...~ 아침부터 어려운 건 역시 무리였네~. 지나야, 산...~ 갈까?
: (지나는 이화 몰래 맛있는 걸 먹고 있다...)
(이화에게도 과학관 직원이 맛있는 샌드위치를 건내주었다.)
차이화: (!!!) (샌드위치 옴뇸... 이 마을 사람들은 다들 너무 좋다!)
: (맛있는 음료수도 건내주었다. 지나를 데리고 산으로 향할까?)
서지나: (ㄴ
(머먹으면서 옴...) 가자~!
차이화: (귀여웟... 지나 뽀드담) 좋아...~ 산으로!
: 이화와 지나는 산으로 향했습니다. 블랙히스 마을에서 가장 높은 곳입니다.
산길을 올라가야 할 것 같다.
차이화: (...!!) (높다... ...) 지나야, 올라가...~ 자!
서지나: 응....~! 가자! (산길 오름)
차이화: (올라가자! 가자가자!)
: (가자가자!)
지나가 샛길로 앞장섭니다.
서지나: (쫑쫑쫑)
조심히 와...~!
차이화: 이 길로 가는 거야..~? (느릿 뒤를 따랐다.)
서지나: 웅...~ 지나만 알고 있는 길이지~.
(다 올라왔나?)
: 경치가 좋은 곳에 도착합니다.
높은 곳이기 때문에 하늘도, 바다도 마을도, 아름답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공기가 맑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서지나: 여기 예쁘지...~! 지나만 아는 비밀 장소야.... 여기 데려온 사람은 이화가 처음이야.
차이화: ...~ 이화가 처음이야? (아래를 슬쩍 내려다보고는 밝게 웃었다.) 기쁘네... ...~ 초대받은 기분이야.
: 이화,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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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
63
: 성공.
지나와, 이 풍경에서,
어딘가 그리운 듯한 기분이 듭니다.
차이화: ... ... 지나야, 나 여기 꼭...~ 와본 기분이야.
서지나: 그래...? (갸웃..) 으음... 비슷한 장소를 와본 거 아닐까...
차이화: ...~ 신기하네, 그런가?
서지나: 사실 여기...
차이화: 으응?
서지나: ... 지나가, 이화 보고 싶을 때마다 왔었어...~.
이화 보고 싶다구 생각했었는데... 그게 닿은 거 아닐까....
차이화: ...~ 어쩌면, (갸웃 고개를 기울였다.) 그럴 수도 있겠네.
: 슬슬.. 해가 오후로 기우는 것 같습니다.
늦기 전에, 다른 곳으로 이동해볼까요?
서지나: 어디로 갈래...~?
차이화: 음...~ 지나네 집? (장난스러운 어조.)
지나네 집....~? 아직 안 치워서, 으음... 부끄러운데...
다른데 가는 거 어때...~?
차이화: 어...~ (그저 작게 웃었다.) 좋아, ... 반쯤은 농담이었으니까! 어디가 좋을까, ...~
바다라도 다시 가볼래? 어제 좋았는데.
서지나: 그래? 바다로 갈까...~?
: 바다로 향할까?
차이화: (이화는 바다가 좋아...~ 바다로 가자!)
: 산을 내려와, 바다로 향했다.
슬슬 노을이 지려는 오후지만, 여전히 바다는 아이들로 시끌벅적 합니다.
이화와 지나,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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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
)
18
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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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
33
: 둘 모두 성공.
수영하고 있는 아이는 적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잠수하는 아이들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화: ...~ 쟤들 뭐 해? (기우뚱)
서지나: 글쎄...? (갸웃...
물어볼까...?
아이: (지나의 손에 잡혔다.)
차이화: (!!!) (지나 터프해)
서지나: (잡았다)
애기야...~.
아이: 어, 어...! (예쁜 누나!)
차이화: (맞아 우리 지나가 좀 예쁘지)
서지나: (갸웃...) 뭐하구 있어...~?
아이: 오래 잠수하는 연습! 학교에서도 유행하는 거예요.
차이화: ...~ (끼어듬!) 유행해?
서지나: (학교에서 할 게 없나...)
아이: 유행이에요! 형이랑 누나두 연습하는 게 좋을 걸요!
차이화: ...~ 왜?
아이: 형 몰라요? 내일 혜성이 온대요. 혜성이 가까워지면, 지구의 공기가 몇 분 정도 사라진다고 해서요! 그래서, 집 목욕탕에 잠수해서 보내려구요.
차이화: 어... ... 혜성이 오는 건 알구 있었는데, 공기가 사라져? (갸웃)
아이: 네! 학교에서 친구들이 그러던데요? (꺄웃)
서지나: 친구들이....~?
아이: 응. 누가 꺼낸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차이화: ... 신기하네...~ 어른들도 알아?
아이: 어른들으은 안 믿어 줬어요. 그러다 큰일 날텐데. 아무튼 형이랑 누나도 꼭 연습해요, 알았죠? (아이가 도도도, 바다로 다시 달려갔다.)
차이화: ... 아, 자, 잘 가...~ (뒤에 대고 손 흔들)
: 지식/2 판정. 둘 모두 1d100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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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서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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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
84
: 둘 모두 실패.
아이들이 왜 저러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서지나: (이잉)
차이화: (우씨)
: (...) 한번.. 더 해볼까?
차이화: (꾸다닥!!)
: 지식/2 판정입니다.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서지나: (웅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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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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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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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
)
60
: 지나 성공.
차이화: (하...)
(From ): 1910년의 핼리 혜성의 근접시에 여러 기행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냅니다. 「혜성이 통과할 때, 꼬리의 공기가 지구를 감싸 인류가 중독사해서 지구가 멸망한다」「지구에 부딪쳐서 세계가 멸망한다」「핼리 혜성이 지구의 산소를 흡수해, 약 5분간은 공기가 사라져서 숨을 쉴 수 없다」 등의 소문이 퍼졌다고 합니다. 더욱, 이 이야기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소재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 이 때문에 자동차의 튜브를 사재기해 튜브 내의 산소를 마셔서 살아 남으려고 한 사람, 물을 받은 세면대에서 숨을 참는 훈련을 한 사람, 전재산을 노는 데 쓴 사람, 세계 멸망을 걱정해 자살한 사람 등이 나왔다고 합니다.
지나는 이화에게 이 사실에 대해 알려줄 수 있습니다.
(To GM): 내가 알아서 뭐해 이화야 미치겟다
(Fro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음.... 1910년에..~ 핼리 혜성 가까이 왔을때, 여러 일들 있었잖아.
차이화: ...~ 어? 그렇지?
서지나: 혜성이 통과할 때, 꼬리의 공기가 지구를 감싸 인류가 중독사해서 지구가 멸망한다던가, 지구에 부딪혀서 세계가 멸망한다던가,핼리 혜성이 지구의 산소를 흡수해, 약 5분간은 공기가 사라져서 숨을 쉴 수 없다던가 하는 소문도 있었댔구...~.
영화랑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었는데~.
차이화: ... ... 그럼 애들 저러는 것두,
서지나: 그거랑 비슷한 거겠지?
차이화: 설마 그 소문 믿는 거야...~?
서지나: 글쎄...~. (머쓱하게 웃고) 모르지?
차이화: 웃기네...~ 그런 거 다 그냥 소문일 텐데.
: 점점 해가 저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다에 석양이 번져, 예쁜 노을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차이화: ... 예쁘다, 그치.
서지나: 응, 엄청 예쁘다....~.
: 해가 바다 너머로 기울고, 점점 하늘이 짙어집니다.
서지나: ... 좀 있으면 해 질 거 같은데. 슬슬 들어갈까...~?
차이화: ...~ 그럴래? 어두운 건 별로니까.
: 둘은 호텔로 돌아갈까요?
서지나: 돌아가자....~
지나가 데려다줄게!
차이화: ... 오늘도? ~ 고마워.
: 둘은 천천히 호텔로 걸어갑니다.
어느새 도착한 호텔, ... 하늘은 점점 어두워 집니다.
먹구름이 끼는 것 같군요. 그렇게 맑았던 날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먹구름이 짙게 낍니다.
마치 태풍이라도 오는 것 처럼.
서지나: 날 흐리다....~ 내일 맑았으면 좋겠는데...
차이화: ...~ 아까까지는 날씨 좋지 않았어? (하늘을 흘긋 올려다보고.) 비 오면 어쩌지..>~
서지나: 그러게 말야....~. 비 안 오게 해달라고 지나가 기도할게...~!
차이화: ...~ 이화도 그래야겠네!
서지나: 내일도 시간 있으니까...~. 푹 쉬구, 내일 또 보자~...! (손 흔들...)
: 지나는 그 말을 끝으로, 다시 몸을 돌려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 지나의 등 뒤로 비가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이화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64
)
64
: 성공.
지나가 말했던 작별인사에, 몇 번이나 느꼈던 그리움을 기억해냅니다.
.. 정말로, 내일도 볼 수 있을까?
호텔 밖은 폭풍이 몰아치는 듯 비바람이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편의점을 들를 수도, 호텔로 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차이화: ... 비, (차가운 빗방울에 눈가를 찌푸리고, 호텔로 돌아섰다.)
: 여전히 폭신폭신 따뜻한 방이 이화를 반깁니다.
호텔방의 창문에서는, 좍좍하고 비가 퍼붓고 있습니다. 마치 태풍이 왔을 때 같습니다.
차이화: ... ... 갑자기 비람, (창밖을 내다보고는 고개를 기울였다.)
: 이화, 행운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22
)
22
: 성공.
구름 사이로 순간, 붉은 혜성이 언뜻 보입니다.
... 어제보다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입니다.
달과 비슷한 정도까지, 지구에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1d3 산치 체크.
차이화: 
rolling 1d3
(
1
)
1
: 조금은 불길합니다.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14
)
14
: 성공.
...
혜성과 눈이 마주친 것 같은 감각에 빠집니다.
산치체크, 1d2/
차이화: 
rolling 1d2
(
1
)
1
: 어제와 같은 섬뜩한 기분.
차이화: ... ... 아, (또 누구야.)
: 기분이 나빠집니다.
차이화: ... 이상하네~.. (포근한 이불 속으로 안정 찾으러 감!)
: 포근포근한 이불 속에 들어갔다.
.. 오늘은 이만 잘까?
차이화: ... ... 한 것두 없는데 피곤하네.
(꿈뻑... 곧 잠을 청했다.)
: ...
..
.
*
당신은 누군가의 손을 당기며, 무너진 산을 피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건물은 무너지고, 여기저기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가 내립니다만, 화염의 기세는 멈추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비명이나 분한 고함소리가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예의 시끌벅적한 마을은, 지금은 지옥으로 변해 있습니다. 어딘가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야 합니다.
문득, 주위가 어두워집니다.
올려다보면, 빌딩 하나가 지금 마치 이쪽으로 쓰러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아차하는 순간에, 손을 당기고 있던 누군가를 뒤로 밀쳤습니다.
와르르 하는 굉음과, 폭삭하고 무언가를 뭉개는 소리와, 누군가의 비명이 귀를 비집고 들어옵니다.
당신이 마지막 힘을 쥐어짜 눈을 떠보니, 하늘에는 꺼림칙한 공기를 내뿜는, 녹과 같은 붉고, 거대한 혜성.
옆에는, 새빨갛게 물들은 당신의 손을 잡고 울부짖는,
──── 의 모습이,
*
삐삐삑────
: 요란한 알림음이 다시 들립니다.
눈을 뜰 수 있습니다. 온 몸은 식은땀으로 젖어 있고, 여전히 꿈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기분이 몹시 좋지 않습니다.
악몽을 꾸었습니다. 산치체크, 1d4.
차이화: 
rolling 1d4
(
2
)
2
: 무슨 꿈이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여전히 섬뜩한 기분이 듭니다.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 ... 기분 별로야.
rolling 1d100
(
23
)
23
: 성공.
.. 그런데 그 꿈에서, 이화의 손을 잡았던 사람이,
여자 였던 것은 문득 떠오릅니다.
... 이화의 핸드폰이 울린다. 확인해볼까?
차이화: ... ... (휴대폰을 확인하자.)
: 지나의 번호다. 받아볼까요?
차이화: ... (수신 버튼 꾹 누르고.) ... 여보세요?
(From ): 점이나 그런거 보내실래요?
서지나: ...
: 숨소리만 들리던 전화는,
곧 끊어집니다.
이화 듣기 체크.
차이화: ... 여보세요? 지나야?
rolling 1d100
(
83
)
83
: 실패.
행운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97
)
97
: 펌블.
차이화: (지끈!)
: 무슨 전화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지나에게 다시 전화해볼까요?
차이화: (최근 통화 기록, 가장 위의 지나의 번호를 누릅니다.) ... 왜 전화했지?
: 신호음이 몇번 흐르다,
음성 사서함으로 넘어갑니다.
지나는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차이화: ... 어? (왜 안 받지. 다시 한 번 더 걸어보자.)
: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 메세지가 흘러나온다.
밖에는 큰 폭풍이 치고 있습니다. 오늘도 아침, 낮, 저녁 총 3회에 걸쳐 행동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 과학관
- 바다
- 산
- 종합병원
: - 천문대
- 지나의 집
차이화: (끄응...) 오늘 천문대에 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우산을 찾아 밖으로 나섰다. 우선 천문대부터.)
: 로비에도 지나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빗속을 뚫으며, 이화는 천문대로 향합니다.
천체나 천문현상의 관측·연구를 하기 위한 시설입니다. 외견은 새하얀 돔입니다. 예의 혜성을 발견하고, 이름을 붙인 에이벨 힐튼이 연구를 하고 있는 천문대입니다.
입구 근처에서 직원이 막 천문대로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차이화: ... .. 어, 저기...! (직원에게 후다닥 말을 걸어보자.)
천문대 직원: ... 무슨 볼일이십니까?
차이화: 어... ... 저, 여기 둘러보고 싶어서, ... 혹시 여기 그 교수님도 있어요? 에이벨... 선생님?
천문대 직원: (조금 어색한 표정으로) 지금 이 곳은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힐튼 교수님은 외출중입니다. 한동안 돌아오지 않으실 겁니다.
차이화: 어, 못 들어가요? ...~ 아쉽다. ... 교수님 어디 멀리 가셨어요? (갸우뚱)
천문대 직원: 그..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여전히 시선을 피하며, 어색한 표정.) 아, 아무튼, 천문대는 들어오실 수 없습니다.
차이화: (끄응... 거짓말인 거 같은데... ...)
: (기능 체크를 해볼까요?)
(심리학 설득 화술 중 택 1 가능)
차이화: 
rolling 1d100 (설득...!)
(
30
)
30
: 성공.
천문대 직원: 교수님은, 그 혜성을 발견하고 나서 어째서인지, 그, 이상하게 되어버렸습니다. …교수님뿐만 아니라, 그 혜성을 관측한 이는 모두…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어쨌든, 교수님은 정신과에 입원 중입니다. 그러니, 여기에서는 만나실 수 없습니다.
돌아가십시오. (조금 허둥지둥, 천문대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 입구에는 「관계자 이외 출입금지」라고 적혀져 있어서, 안에 들어가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차이화: ... 어, ... 병원에 계신다는, 건가?
(갸우뚱, 병원으로 갈 수 있을까!)
: (이화는 병원으로 향했다!)
지나가 입원해있던 병원입니다. 깨끗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From ): 이거 배드 뜨는 거아니에요?
차이화: ... ~ (데스크로 가보자. 간호사 누나 있나?)
(To GM): 그럴거같아요 망한듯(ㅋㅋ
간호사: 어머, 안녕하세요. 어디가 아프셔서 오셨나요?
(Fro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기 실패햇더니,, 이런 참사가,,
(From ): 클낫다 클낫다..
차이화: 아! 어어...~ 그건 아니구요. 혹시 여기 에이벨 힐튼 선생님 입원해 계세요?
간호사: (표정이 조금 나빠졌다.) 그렇긴.. 합니다만. 면회는 불가능합니다.
차이화: 아, ... ... 진짜요? 천문대에서 교수님 뵙고 싶으면 이리 오라구... 했는데!
간호사: (조금 목소리를 낮추더니) 환자와의 면회는 가족이 아니면 어려움이 많습니다. 환자와 친인척 관계신가요?
차이화: 네? ...~ 지구촌은 한 가족이니까 저랑 교수님도 가족 아닐까요?
간호사: (이상한 표정) 면회 불가입니다. 돌아가세요.
차이화: (마상입고 터덜터덜 나옴)
: 이화는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이제 어디로 갈까?
차이화: (우울...) ~.. 지나, 아직도 연락이 없네.
(지나네 집으로 가볼까?)
(From ): 망햇네 망햇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지나네 집으로 향할까?
차이화: (지나네 집으로.)
: 새 것 처럼 보이느 3층짜리 아파트 입니다.
이화는 지나네 집이 어디인 줄 알고 있을까?
(To GM): 망헷어,.,..,.,.,망햇다,.,.,.,.,.
차이화: (다이스 도르르... 굴려서... 알 수 있나?)
(From ): 마타아시타 배드엔딩... 처음봐요
: 도르르 굴려보자!
아이디어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23
)
23
: 성공.
어쩐지 3층 맨 마지막 호가 지나네 집인 것 같다.
차이화: ...! (가보자!!)
: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 지나네 집 처럼 보이는 문 앞에 도착합니다.
차이화: (똑똑, 문을 두드려보자.)
: 아무 반응도 없다.
(To GM): 저 이전 플레이도 배드떳엇어요 (ㅋㅋ
차이화: ... 지나야? (문고리를 살짝 돌렸다.)
: ...?
문이 열린다.
차이화: 어?
(From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마타아시타 배드 어케 떠요 저 이거 지금까지 합쳐서 6~7번정도 플레 이 햇는데 이화지나까지 합쳐서 딱 두번 배드 봣어요
: 잠겨있지 않은 집이었다. 들어가볼까?
차이화: 들어가도...~ 돼, 지나야? (문 열고.)
: 이화가 문을 열자, 바로 맞은편 벽에 빼곡히 적힌 무언가가 눈에 들어온다.
관찰력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38
)
38
: 성공.
(To GM): 한번은 막날 저녁에 가장 높은 데 가라닉가 천문대 갓엇고,..,.,한번ㅇ은,.,.,.,..,,. 이화야 우리 무슨일이야
: .. 정자가 벽에 빼곡히 적혀 있다.
3000개...? 그보다 더 많이.
차이화: ... 어?
: 산치체크. 1d3
(From ): zzzzㅋㅋㅋ 망햇네,,망햇어,,
차이화: 
rolling 1d3
(
2
)
2
: 혼란스러운 이화의 눈에, 방 안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분명 새것처럼 보였던 아파트였지만, 지나의 방은 꼭, 지은지 오래된 것 처럼 구석구석 낡아 있으며,
방 안은 어지럽혀져 있고, 책이나 복사용 종이 같은 것이 어지럽게 놓여 있습니다. 책장에는 혜성에 관한 책과, 세계의 종말에 대한 전설이나 예언이 적혀 있는 책뿐만이 꽂혀져 있습니다. 책은 바닥에도 쌓여 있고, 가운데에는 해외 책도 있습니다.
차이화: ... 이게, 다 뭐지?
: 관찰력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38
)
38
: 성공.
집에는, 사람이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식재료나, 냉장고, 식기등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낡은 책들과 종이들 뿐.
작은 방으로 이어지는 문을 발견합니다.
차이화: 사람 사는... 곳, 맞나? (인상을 얕게 찌푸리고, 곧 발견한 문의 문고리를 돌렸다.)
: 문을 열자,
빼곡히 쌓인 노트를 발견합니다.
역시 침대와 같은 가구는 없습니다.
문을 기준으로 왼쪽으로는 아주 낡아보이는 노트가, 오른쪽으로는 새것처럼 보이는 노트가 놓여 있으며, 방을 따라 노트가 빙 둘러 가득 차있습니다.
차이화: ... 와, 이게 다 뭐야... (주변을 둘러보다 눈에 들어온, 낡은 노트를 집어들어 펼쳤다.)
: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조개 껍데기가 하나, 붙어있다.
열어서 읽어볼까?
차이화: (펼쳐 읽어보자.)
: 첫번째 페이지에, 익숙한 필체로 글이 쓰여 있다.
「 너무 어지러워... 이걸 전부 다 기억하려면 일기를 써야겠지...~.
오늘이면, 세상이 끝이 나.
... 마지막으로 남은 건 지나 혼자야. (조금 흐려진 글씨)
그치만... 어떤 남자가 지나한테 기회를 줬어. 지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상실하지 않을 수 있을까?
: 이화를, 잃지 않을 수 있을까?
혼자 남지 않을 수 있을까 ... ...」
페이지는 계속 이어집니다.
차이화: (페이지를 넘겼다.)
: 페이지를 넘기자, 이화와 놀았던 즐거운 추억, 잡은 단서들에 대해 차분히 기록해놓은 것들이 보이다가도,
3일째가 되는 오늘의 날짜에는 전부,
「이화가, 이성을 잃고, 자살해버렸어... ... (조금 번진 글씨)」
「이화가 도망가던 도중에, 계단에서, 발이 미끄러져서... 지나가, 지나가 잡았어야 했는데...」
「이화가, 지나는, 지나는 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지나를 지켜주다가...」
「이번에는, 이번에는 이화랑 마지막까지 왔는데... 어떻게 해야 돌아갈 수 있어? 난, 나는, 지나는 모르겠어...」
: ... 페이지는 거기서 끝이 납니다.
차이화: ... ... 이게 뭐야?
뭐, ... 나, 이화는 여기 있는데. (죽었다고?)
: 새 노트도 볼까?
차이화: (떨리는 손으로 다른 노트를 집어들었다.)
: 첫 페이지에는, 여전히 바다 냄새가 나는 조개 껍데기가 붙어 있다.
페이지를 넘겨볼까?
차이화: (페이지를 넘겼다.)
: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 될 거야. 이번에도 이화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또 지나 찾아왔어. 그래도... 이화가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웃는게 여전히 멋있었거든...~. 내일도 이화 볼 수 있겠지? 예쁘게 하고 기다려야지~」
페이지를 넘겨볼까?
차이화: (다시, 넘기고.)
: 어제의 날짜.
..잉크가 조금 번진 채 마지막 글이 쓰여 있습니다.
「내일 이화 본다는 약속, 못 지키게될 것 같아. 미안해. 이화야. ...지나가 꼭, 구할게. 집에 가자, 이화야.」
차이화: ... ... 여기서 같이 살기로 했잖아, 나중에.
: 노트에는 계속, 이화가 처음 마을에서 왔던 3일이 반복되어 있습니다.
산치체크, 1d6.
차이화: 
rolling 1d6
(
5
)
5
: 이성 체크. 성공 시 광기에 빠집니다.
차이화: 
rolling 1d100
(
53
)
53
: 성공.
지나를 믿을 수 없게 됩니다.
이화는 멀쩡히 살아 있잖아. 죽었을리가 없는데.
13분까지.
차이화: 뭐, .. ... 이게 뭐야...
: 노트에 쓰인 말들도, 전부 거짓말 취급 합니다.
차이화: 하, ... 하하... 이화가 여기 있는데. 내가 죽었다고?
아무리 상상이라고 해도 너무하잖아... ... 이게 진짜, ... 다 거짓말이지?
진짜일 리가 없잖아.
전부 다 거짓말이야. (작은 방을 나서, 다시 바깥의 방으로 나왔다.)
: .. 어디선가,
희미한 노랫소리가 들린다.
차이화: ... 뭐, (주변을 둘러보고.) 뭐야...
: 희미한, 노랫소리.
..어느새 하늘이 붉다.
차이화: ... (창 밖을 내다봤다.) ... 아, 혜성. ... 지나는..., 같이 보러 간다더니... 이런 터무니 없는 것들만 남겨놓고,
어딜, 간 거야?
: .. 가끔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진짜인 것도 있는 법이다.
충격이 컸던 만큼, 노트의 내용이 진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어느새 비가 그친 하늘이 보입니다.
차이화: ... ... 설마.
: 구름이 개기 시작하고,
하늘에 보이는 것은, 더욱 지구에 근첩한 달의 몇 배로 크게 보이는, 녹과 같은 붉고 거대한 혜성이었습니다.
차이화: (작은 방을 돌아보고,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야, 설마... ... 내가 죽었었을 리가.. ...
: ... 희미한 노랫소리가,
멈추고.
차이화: (이내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 창밖에 마주한 것에 눈을 크게 떴고.) ... 진짜, 혜성이...
: 혜성의 곁면은 상처 혹은 갈라진 것처럼 보입니다. 행성이라고 말해도 좋을지도 모릅니다. 언덕 같은 구근 모양의 돌기가 때때로 꿈틀거리는 것이 육안으로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그 언덕이 상하로 찢어지고, 거대한 안구가 나타납니다.
차이화: ... ... 아, ... 하?
: 그 어떤 감정도 없는 자줏빛을 띤 녹색의 눈은 번쩍번쩍 빛나며, 당신들을 그저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전신에 소름이 끼치고, 식은땀이 흐릅니다. 서 있는 것조차도 어렵습니다.
─ 네가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화야.
더 이상 내일 따위는 오지 않을 겁니다.
1d100 산치 체크.
차이화: 
rolling 1d100
(
42
)
42
: ...
..
.
*
이화가 시계를 확인하자,밤 7시. 확실히, 혜성이 가장 근접해 오는 시간───… 기억해낸 것과 동시에, 지면이 크게 흔들립니다.
흔들림은 길게 계속됩니다. 이화는 서 있지 못하고, 방바닥에 넘어집니다. 커다란 것이 무너지는 소리, 무언가가 폭발하는 소리. 귀를 막아도, 머리에 지끈지끈하게 울려옵니다. 뜨거운 공기가 목에 달라 붙습니다.
건물은 무너지고, 여기저기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비명이나 분한 고함소리가 흘러넘치고 있습니다. 예의 시끌벅적한 마을은, 지금은 지옥으로 변해 있습니다. 오늘 꿨던 꿈이, 지금 현실이 되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화는 지나를 찾으러 나설지도 모르고, 혹은 살기 위해 발 닿는 대로 도망칠지도 모르빈다.
..그러나, 알고 있습니다.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을.
어디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언제까지 도망칠 수 있을까?
아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
지나가 지키려고 했던 이화의 내일은,
그리고 이화의 희망은,
지나의 내일은, 희망은.
─ 이화와 지나의 내일은, 두번 다시 오지 않을 테니까요.
: * 내일 또 만나, BAD ENDING.
* 시나리오 클리어. < 내일 또 만나 ? >
차이화: 사랑해, 지나야. ... 미안해, 정말. 정말로, ... ... 지나야. 어디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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